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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쇼크] ②영국 파운드화 급락 이유와 향후 전망...투자 기회는(下)

기사입력 : 2022년10월20일 07:18

최종수정 : 2022년10월20일 14:51

대책 없는 감세안이 파운드화 급락 부추겨
"감세로 인플레 잡겠다"던 트러스 '사면초가'
46년 만에 다시 IMF 구제금융 받을 수도
극적 U턴으로 BOE 금리 인상 폭 달라질까
파운드 환율 전망과 ETF 통한 투자 기회

이 기사는 10월 18일 오후 4시0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上편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웰스파고의 애널리스트들은 "파운드화의 추가 약세를 예상한다"면서 "영국은 여전히 경기침체에 빠져들고 있고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이전 전망보다 낮게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BOE의 금리 인상 폭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미국 달러화 위에 놓인 영국 파운드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BOE는 연준보다 일찍 금리 인상을 시작했지만 연준의 공격적인 인상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연준은 9월 회의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미국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를 3.00~3.25%로 75bp 인상했다. 최근 일련의 경제지표에서 여전히 물가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오는 11월과 12월에도 75bp 인상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우리는 BOE가 단기적으로 파운드화를 지지할 수 있을 만큼 정책 금리를 올려 충분히 강력하게 대응할 능력이 있는지 또는 그렇게 하기를 원하는지 여전히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1파운드와 1달러 가치가 1:1로 같아지는 이른바 '패러티'가 연말 안에 나타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전문가들 사이 의견이 분분했다. 질문에 답한 37명의 전문가 가운데 18명은 가능성이 작다고 답했고 1명은 매우 작다고 답했다. 반면 17명은 가능성이 크다고 답했고 1명은 매우 크다고 답했다.

로이터폴: 연말까지 '1파운드=1달러' 가능성은? [자료=로이터]

노무라의 조던 로체스터 애널리스트는 "파운드화 가치는 과연 어디까지 떨어질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면서 "우리는 미국이 석유와 LNG(액화천연가스)의 순수출국이 된 덕분에 미국 달러의 거래 조건이 기록적으로 개선된 것을 목격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로체스터는 12월 말경 미국 달러 대비 파운드 환율이 1파운드당 0.975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달러가 강세를 띠면서 파운드화를 포함한 기타 통화는 약세를 이어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 상장지수펀드(ETF) 통한 영국 자산 투자

이처럼 영국 국채와 파운드화가 초미의 관심을 끄는 가운데 한국의 서학 개미들은 영국 금융시장에 대한 투자 기회를 엿보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워낙 수요가 저조했던 터라 한국 투자자들이 지금 당장 국내 시장에서 펀드를 통해 영국에 투자할 대표 상품은 없는 게 현실이다.

영국 국채 투자에 관심 있는 개인 투자자라면 증권사에 계좌를 개설해 해당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를 통해 투자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최소 3만파운드(약 4844만원)로 거래 하한선이 정해져 있는 등 소액 투자자는 쉽게 나서기 힘들다. 아무래도 낮은 비용으로 빠르게 매매할 수 있는 최적의 투자 수단은 상장지수펀드(ETF)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스크린에 뜬 블랙록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주간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운용하는 '아이셰어스 파운드 인덱스-링크드 길트채 UCITS ETF(iShares £ Index-Linked Gilts UCITS ETF, 종목명: INXG)'에 2300만달러가 유입됐다.

한편 '아이셰어스 코어 영국 길트채 UCITS ETF(iShares Core UK Gilts UCITS ETF, IGLT)'에서는 35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또 FT는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SPDR 블룸버그 15년+ 길트채 UCITS ETF(SPDR Bloomberg 15+ Year Gilt UCITS ETF, GLTL)'가 이번 영국 사태로 큰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돼 영국 기업에 투자하는 ETF들 또한 영국 정부의 재정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약세다. 영국 주식을 보유한 '아이셰어스 MSCI 영국 ETF(iShares MSCI United Kingdom ETF, EWU)'는 최근 한 달 사이 9.04% 손실을 기록했다.

EWU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7.87%를 기록했지만, 같은 기간 미국 증시의 벤치마크인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500 ETF 트러스트(SPY)'의 -23.83%와 비교하면 그리 큰 낙폭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미국 달러화 대비 영국 파운드화 환율을 추종하는, 즉 파운드화 강세에 베팅하는 '인베스코 통화 셰어 영국 파운드 스털링 트러스트(Invesco CurrencyShares British Pound Sterling Trust, FXB)'의 1개월 수익률은 -3.06%, 연초 이후 수익률은 -17.40%다.

아이셰어스 코어 FTSE100 UCITS ETF의 포워드 주가수익배율(PER) [자료=팩트셋/WSJ 재인용]

단기적으로 영국 경제와 자산 가격은 암울해 보이지만, 파운드화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에서 바닥을 친 만큼 멀리 보는 가치 투자자들에게는 영국 자산이 매력적일 수 있다는 투자 조언도 나왔다.

영국 주식의 밸류에이션은 미국 주식보다 훨씬 저렴하다. MSCI 영국 지수를 추종하는 EWU의 주가수익배율(PER)은 10.94배이며 SPY는 18.82배다. 실제로 영국 기업의 밸류에이션은 금융 위기 이후 가장 저렴한 수준. 물론 '싸다'는 이유만으론 무턱대고 매수해서는 안 되지만 저평가 여부를 확인하고 매수를 고려해볼 수는 있다.

런던 시장에는 파운드화 환율이 떨어지는 만큼, 즉 약세인 만큼 수익을 내는 인버스 ETF도 있다. 'ETFS 숏 GBP 롱 USD(ETFS Short GBP Long USD, SGBP)'은 파운드 환율을 1배 역추종하고 'ETFS 3X 숏 GBP 롱 USD(ETFS 3X Short GBP Long USD, SGB3)'은 파운드 환율을 3배 역추종한다.

영국과 관련된 대표적인 미국 상장 ETF로는 EWU, FXB 이외에도 ▲ 아이셰어스 환헤지 MSCI 영국 ETF(iShares Currency Hedged MSCI United Kingdom ETF, HEWU) ▲플랭클린 FTSE 영국 ETF(Franklin FTSE United Kingdom ETF, FLGB) ▲ 아이셰어스 MSCI 영국 스몰캡 ETF(iShares MSCI United Kingdom Small Cap ETF, EWUS) ▲ 퍼스트 트러스트 영국 알파DEX 펀드(First Trust United Kingdom AlphaDEX Fund, FKU) 등이 있다.

선물시장에서 파운드화에 대한 투기적 포지션 [자료=라보방크, CFTC/WSJ 재인용]

블랙록이 1996년 3월 12일 출시한 EWU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영국 상위 85% 기업들을 커버하는 지수를 따른다. 영국 대형주와 중형주에 집중된 EWU의 총 운용 자산 규모는 28억3000만달러이며 하루 평균 거래액은 1억1300만달러다. 운용 보수율은 0.50%다.

상위 10개 보유 종목은 쉘(10.06%) · 아스트라제네카(8.88%) · 유니레버(5.75%) · HSBC 홀딩스(5.40%) · BP(5.20%) · 디아지오(4.88%) · 브리티시 아메리칸 타바코(4.14%) · 리오틴토(3.23%) · GSK(3.18%) · 글렌코어(2.84%) 등으로 전체의 53.55%를 차지한다. 섹터별로는 소비재(19.20%) · 금융(17.25%) · 에너지 미네랄(15.26%) · 헬스 테크놀로지(12.69%) 비중이 크다.

영국 주식시장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데 파운드화 가치가 달러화 대비 약세인 경우엔 '아이셰어스 환헤지 MSCI 영국 ETF(HEWU)'와 같은 환헤지 ETF가 쏠쏠한 수익률을 내기도 한다. 블랙록이 2015년 6월 29일 출시한 HEWU는 현재 운용 자산이 156억2000만달러이며 하루 평균 거래금액은 3억5275만달러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5.64%, 연초 이후 수익률은 -1.28%다.

한편 전문가들은 영국의 경제 및 통화 위기가 앞으로 더 심화할 수 있는 만큼 영국 자산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은 훨씬 더 큰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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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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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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