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단독] "내 땅 얼마에 수용됩니까" 중토위 전자재결시스템, 민원 5444건 누락

기사입력 : 2022년10월19일 15:25

최종수정 : 2022년10월19일 15:25

서일준 "국민 알권리 보장한다면서 정작 운영 못해"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가 재결 진행상황 정보 입력을 최근 5444건 누락해 본인의 재결 민원 진행 상황을 알고자 하는 민원인들에게 큰 불편을 끼쳐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중토위는 지난해 연말 국토교통위 자체감사 결과 2017년부터 2021년 12월까지 지자체 열람공고 의뢰일자 425건, 사업시행자 의견조회일자 5019건 등 총 5444건의 재결 진행상황에 관한 정보를 5년간 매년 누락한 채 일반 국민들에게 서비스를 해오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토위가 공익사업을 하기 위해 토지 등을 매수할 때 사업시행자와 토지 소유자인 민간인 간의 협의 매수가 성립되면 좋으나, 토지 수용비용이 낮던지 등 이견이 있을 경우 민원인 등의 신청에 따라 '재결(裁決)' 절차를 밟게 되고 그 결과에 따라 강제 매입인 수용 절차가 최종 이뤄지고 있다.

통상 6개월에서 1년까지 재결 절차가 이뤄지므로 민원인 입장에서 내 민원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기 위해 중토위에 수시로 전화해 확인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보니 중토위는 업무 비효율을 개선하고 국민 알권리 보장 등을 위해 전자재결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해왔다.

대법원의 '나의 사건 검색하기'와 마찬가지로 중토위 '나의 사건 검색하기' 바로가기 메뉴를 통해 재결 진행상황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중토위의 '나의 사건 검색하기'는 기대와 다르게 민원인들에게 불편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 의원에 따르면 중토위는 입력 누락 사유에 대해 "감정평가, 재결상정은 시스템에 자동으로 입력이 되는 반면, 사업시행자 의견조회일자 지자체 열람공고 의뢰일은 공문결제 후 사업시행자, 지자체 등의 자료 취합 후 수기 입력하고 있어 일부가 누락된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서일준 의원은 "중토위 사무국이 재결서 정본 송달의 우편비용으로 연간 1억원 이상 소요되는 비효율을 개선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시스템을 만들어놓고도 정작 운영을 제대로 못해 무용지물로 만들어 놓은 것은 문재인 전시 행정의 표본 같은 느낌"이라며 "새 정부에서는 행정 착오로 국민들 불편함이 없도록 관련 업무를 철저하게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 [사진=서일준의원실] 2021.10.08 dream@newspim.com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