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영재학교도 '수도권 쏠림'…합격자 10명 중 7명

기사입력 : 2022년10월18일 16:51

최종수정 : 2022년10월18일 16:51

2023학년도 전국 8개 합격자 출신중학교 분석
"지역 소재 학교도 서울·경기 출신"
"영재교육 기회 불평등 해소해야"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내년 영재학교 합격자 10명 중 7명은 수도권 출신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서울·경기 지역 출신중에서도 69%가 사교육 밀집 지역 10곳 출신이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실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은 1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전국 8개 영재학교의 2023학년도 합격자 출신중학교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 소가윤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실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은 18일 전국 8개 영재학교의 2023학년도 합격자 출신중학교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22.10.18 sona1@newspim.com

경기과학고, 광주과학고, 대구과학고, 대전과학고, 서울과학고,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한국과학영재학교 등 8개 영재학교를 분석한 결과 내년도 합격예정자 838명 중 수도권(서울·경기․인천)지역 출신은 557명으로 전체의 66.5%를 차지했다.

경기과학고와 서울과학고는 각각 92.9%, 85.3%가 서울·경기지역 중학교 출신이었으며,  지역에 소재한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58.0%), 대전과학고(57.4%), 한국과학영재학교(54.6%),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50.0%)도 절반 이상이 서울·경기지역 출신이었다.

특히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는 세종지역 출신 16.9%(15명)보다 서울·경기 출신이 52.8%(47명)로 3.1배 가량 많았다. 한국과학영재학교 2.4배, 대전과학고와 대구과학고도 1.5배 가량이 많은 등 지역 인재 선발이 외면당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울러 영재학교 합격예정자 출신중학교의 시·구를 분석한 결과 서울·경기 지역 출신 483명 중에서 69.2%(334명)가 해당 지역 사교육 밀집 지역 10곳(서울-강남구·노원구·서초구·송파구·양천구·, 경기-고양시·성남·수원시·안양시·용인시)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과 사걱세 측은 "입학전형 등 현행 영재학교 체제는 진학을 희망하는 초중학생에게 매월 수백만원의 사교육비 지출을 요구하고 있는 비정상적인 체제"라며 "고액 사교육비 지출의 원인은 지필고사로 치러지는 영재학교 입학시험, 중고교 교육과정을 가르치지 않은 채 진행되는 대학 수준의 수학·과학 교육과정 등이다"라고 꼬집었다.

2019 고교 유형별 사교육 실태 조사에 따르면 영재학교를 희망하는 중3 학생 중 월평균 100만원 이상의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경우는 62.5%였다. 일반고 희망 학생들 중 이에 해당하는 경우는 14.8%에 불과한 것에 비해 4배 이상 높다.

앞서 2020년 11월 교육부는 영재학교간 중복지원 금지와 영재학교 지역인재 우선선발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개선방안을 발표했지만, 지필고사를 유지하고 지역인재 선발 비율을 학교 자율에 맡겨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에 강 의원과 사걱세 측은 교육부가 영재교육 기회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영재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지원자가 속한 광역시도의 영재학교 1곳 지원 ▲지필고사 폐지 등의 보완책과 ▲시도교육청 산하 영재발굴센터 신설을 통한 영재 선발방식 혁신 ▲위탁교육 형태로 영재학교 체제전환 등 중장기적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sona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