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금융시장 불안해소, 파운드화↑
뉴욕 증시 상승으로 달러 약세
[서울=뉴스핌] 강정아 인턴기자 = 영국 정부의 감세안 철회로 대외 불안이 완화돼 달러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영향으로 카카오 그룹주가 급락한 가운데 17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7.16포인트(0.32%) 오른 2219.71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3.76포인트(0.55%) 상승한 682.00에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8원 오른 1435.3원에 장을 마쳤다. 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모습. 2022.10.17 mironj19@newspim.com |
18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9원 하락한 1427.4원에 거래 중이다.
영국 정부가 기존의 감세안을 철회한다는 소식에 재정 이슈 불확실성이 완화된 것이 영향을 주었다. 제러미 헌트 영국 신임 재무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기본 소득세율을 20%에서 19%로 낮추려 했던 계획을 철회하고, 보편적 에너지 요금 지원도 2년에서 6개월로 단축하는 등 기존 감세안 대부분을 백지화했다.
헌트 장관의 발표 직후 파운드화 가치가 상승했고, 영국 길트채 금리는 하락했다. 영국 금융시장 불안 해소로 미국 국채 금리도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 아래로 떨어졌으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도 하락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위험회피성향이 완화됐고, 달러 약세로 이어졌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8% 내린 112.084를 기록했다.
rightjen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