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종목명:RBLX)의 9월 이용자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발표에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회사의 주가는 21% 가까이 폭등 중이다.
미국 CNBC에 따르면, 로블록스는 17일 보고서에서 9월 일일 활성 이용자가 578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3% 늘었다고 밝혔다.
사용자들의 이용 시간 역시 40억시간으로 전년 동기보다 16% 증가했다.
로블록스 [사진=업체 홈페이지] |
사용자 수 급증에 따라 예상 매출 역시 2억1200만달러~2억1900만달러(한화 약 3044억원~314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15%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8월에 비하면 활성 이용자수(5990만명)와 이용 시간(47억시간), 예상 매출(2억3300만달러~2억3700만달러)이 모두 줄었다. CNBC는 로블록스의 주사용자 층인 10대들이 방학이 끝나고 학교로 돌아간 영향으로 풀이했다.
이 같은 발표에 미 동부시간으로 17일 오후 2시 25분 기준 로블록스의 주가는 전장보다 20.70% 오른 42.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이날 주가가 급등하고 있지만, 회사의 주가는 지난해 기록한 고점과 대비하면 65%가량 빠진 상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기간 급격히 늘었던 사용자 수와 매출이 줄어든 데다 금리 인상으로 고성장주가 직격탄을 맞으며 회사의 주가는 이후 내리막길을 탔다.
이와 관련해 데이비드 바수츠키 로블록스 최고경영자(CEO) 앞서 CNBC와의 인터뷰에서 광고와 3D 기반 쇼핑을 향후 회사의 잠재적 성장을 이끌 분야로 언급하고 이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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