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대 원장 임기종료 앞두고 11월 8일 선거
[합천=뉴스핌] 이우홍 기자 = 운영 정상화가 과제인 경남 합천문화원의 차기 원장 선거가 3파전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17일 합천문화원에 따르면 지난 11~12일 이틀동안 제14대 합천문화원장 선거에 나설 후보자 등록을 실시한 결과 임장섭(74)·하재효(79)·허종홍(72) 등 3명이 입후보했다. 이들은 지난 14일 선거 공탁금 700만원 씩을 납부해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선거는 오는 11월 8일에 치러진다.
제14대 합천문화원장 선거 입후보자들[사진=합천문화원] 2022.10.17 |
지난 5일 합천문화원에서 열린 원장 선거 입후보예정자 설명회에는 모두 7명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강모(73)· 김모(67)·심모(67)·최모(81) 씨 등 4명이 후보등록을 포기함에 따라 최종 선거 구도가 3파전으로 형성된 것이다.
임장섭 후보는 단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합천교육청 교육장과 초계고등학교장을 지냈다. 하재효 후보는 영남대 교육대학원 졸업 후 초등학교장과 합천문화원 이사를 역임했다. 허종홍 후보는 경상대 조경학과를 졸업한 뒤 합천군의회 의장을 역임하고 현재 합천 임란창의 기념사업회 이사를 맡고 있다.
이번 합천문화원장 선거는 오는 12월 14일로 제13대 차세운 원장의 4년 임기가 끝나는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차 원장이 지난해 11월에 업무상 횡령 및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후 지금까지 합천문화원은 김상원 부원장의 업무대행체제로 파행 운영되고 있다. 차 원장은 올해 7월의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가 보석 석방을 전후해 항소를 포기하면서 현재 직을 상실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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