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 지급 프로세스 절차 마련해 보험금 수령 단축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빅테크' 손해보험사로 관심이 몰렸던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첫 상품으로 '함께하는 금융안심보험'을 내놓았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CI [CI=카카오페이손해보험] |
11일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함께하는 금융안심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온라인 금융 범죄를 대비할 수 있는 단체보험으로, 보이스피싱・메신저피싱 등 온라인 금융 사기, 중고 거래 시 자주 발생하는 온라인 직거래 사기 피해 등을 보장한다.
또, 금융감독원의 피해환급금 결정 전에도 보험금을 신청하고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신속 지급 프로세스' 절차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피보험인의 보험금 수령까지의 기간이 기존 보험 대비 2개월 이상 단축됐다. 빠르면 보험금 신청 후 영업 기준일 72시간 내 보험금 일부를 수령할 수 있다.
단체보험은 법적으로 규정된 요건을 갖춘 단체가 계약자로서 보험사와 계약을 맺고 그 구성원들이 피보험자가 되는 형태로, 보장내용과 기한 등은 설계에 따라 달라진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함께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단체보험을 먼저 선보였으며, 연내 개인이 별도로 계약할 수 있는 금융안심보험도 출시할 예정이다. '함께하는 금융안심보험'에 가입하고 싶은 단체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사이트에서 계약을 신청할 수 있다. 또, 카카오톡을 통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이번 상품의 출시 취지에 맞춰 다양한 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금융소외계층에 해당 상품을 기부할 예정이다. 또, 취약한 경제적 기반과 사회 안전망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함께하는 금융안심보험' 상품을 기부하기 위해 이르면 이번주 내에 아름다운재단과 협약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에도 다양한 금융소외계층에게 '함께하는 금융안심보험'을 기부할 계획으로, 카카오페이도 보험료 기부 형태로 참여할 예정이다.
최세훈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대표는 "첫 번째 보험상품을 내놓으며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추구하는 가치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함께 고민했다"며 "기술로 보험의 문제를 해결하고 함께 하면 모두가 혜택받는 보험 본연의 가치를 되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소외된 이웃을 껴안는 보험, 누구나 한 번에 이해하는 보험, 보험료의 의미와 쓰임을 알 수 있는 보험을 통해 관련 산업을 혁신하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보험사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함께하는 금융안심보험'을 시작으로 일상 속 위험에서 사용자를 보호하는 생활밀착형 보험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chesed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