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지역 고용지표가 코로나 방역 조치 완화에 따른 관광산업 등의 호조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최근 도내 실업급여 신청자 수가 전년동기(8월기준) 대비 6.2% 감소하고 수급자의 재취업률은 3.5% 상승하는 등 고용상황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고용센터.[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2.10.11 mmspress@newspim.com |
연간 도내 실업급여 신청자는 지난 2019년 1만1413명에서 코로나가 발생한 2020년 1만7889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후 지난해에는 1만4656명으로 줄었다.
올해들어서도 이 같은 감소세는 이어져 8월말 기준 현재 실업급여 신청자는 전년동기 대비 1만790명에서 672명이 줄어든 1만118명이 신청해 6.2% 줄었다.
재취업률(8월말 기준) 역시 전년동기 대비 24.0%에서 27.5%로 3.5% 증가해 소폭 개선됐다.
제주도는 고용지표 개선의 원인으로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코로나19 상황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관광산업과 소규모 사업장의 고용상황이 회복되면서 실업급여 신청자 수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도는 올 하반기부터 코로나로 간소화된 실업 인정 절차를 정상화하고, 재취업 활동 기준을 재정비하는 등 본연의 취업지원 기능 회복을 위한 개선 지침을 마련했다.
하지만 이 같은 제주도내 고용지표의 개선이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인한 본격적인 후폭풍을 고려한다면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mmspre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