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재무장관회의·IMFC 회의 등 참석차 10일 출국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경제설명회를 개최, 국제무대에서 시험대에 오른다.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한국경제설명회 실시(미국 뉴욕) 및 ▲기후행동재무장관 연합 장관회의(이하 워싱턴D.C)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 참석차 10일 출국한다.
출장기간 중 세계은행(WB)·국제통화기금(IMF) 총재, 국제신용평가사 및 주요국 재무장관과의 면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 컨벤션센터(BNDCC)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2022.07.15 photo@newspim.com |
우선 추 부총리는 11일 글로벌 금융중심지인 미국 뉴욕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경제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 추 부총리는 해외투자자들과의 격의없는 논의를 통해 한국경제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시각을 점검하고,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에 대한 의견도 청취할 계획이다.
다음날 추 부총리는 워싱턴D.C로 지역을 옮겨 전면 대면으로 열리는 기후행동 재무장관연합 제8차 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 일본, 독일, 핀란드 등 78개 회원국 재무장관과 WB·IMF 등 주요 국제기구가 참석해 녹색 전환을 위한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추 부총리는 또 12~13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제4차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대면·영상 혼합방식으로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는 G20 회원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와 IMF·WB·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한다.
회의는 ▲세계경제 ▲국제금융체제 ▲금융규제 ▲인프라 ▲지속가능금융 ▲국제조세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날인 14일 추 부총리는 IMF 이사국 대표(Governor)로서 세계 경제 상황과 대응방안 및 IMF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국제신용평가사와의 면담도 예고돼 있다. 추 부총리는 이번 미국 방문을 계기로 13일 무디스·피치, 14일 S&P 등 3대 글로벌 신용평가사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추 부총리는 ▲민간·기업·시장 중심의 경제운용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한 경제·사회 전반의 구조개혁 ▲건전재정기조로의 전환 등 새정부 핵심 정책 방향과 우리 경제의 견조한 재정·대외건전성에 대해 설명하고, 우리 경제 및 정책방향에 대한 신용평사들의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국제금융기구 총재 및 주요국 재무장관 면담 일정도 잡혀있다. 추 부총리는 12일 WB 맬패스(David Malpass) 총재를 만나 WB 내 한국인력의 고위직 진출 확대, WB 한국사무소 기능 강화 및 신탁기금 재원 보충 등 한-WB 간 협력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같은 날 추 부총리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 IMF 총재와 면담을 통해 세계경제 리스크 요인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회복지속가능성기금(RST) 운영, 제16차 쿼타 일반검토 등에 대한 우리측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내년도 G20 의장국인 인도, 핵심적인 공급망 협력파트너인 호주 등 주요국 재무장관과의 면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면담에서는 향후 G20 의제와 운영 방향은 물론,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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