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김창완이 산울림 공연 가능성에 언급했다.
김창완은 6일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위치한 벨로주 망원에서 열린 2022 산울림 데뷔 45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45년 전 내 목소리가 공룡처럼 되살아날지 몰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김창완 [사진=뮤직버스] 2022.10.06 alice09@newspim.com |
산울림은 이달 1집과 3집, 다음 달 2집을 LP로 재발매한다. 이후 순차적으로 산울림과 김창완의 솔로 앨범 전작을 LP와 디지털 음원으로 다시 내놓을 계획이다.
이날 김창완은 "노래를 들으면서 (45년 전) 그때의 떨림과 불안이 다 느껴졌다"며 "그 옛날에는 음반이 나온다는 것 하나로 기뻐서 LP판을 집에 가져가 골방에 삼형제가 모여 턴테이블에 올려두고 바늘 끝에서 나오는 소리를 귀에 대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막내가 2008년 세상을 떠나고 산울림 음악이 단절된 지 15년이 지났다"며 "그런데도 산울림 팬클럽에는 어린 팬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 이런 것을 보면 산울림의 음악은 시대적 변화에 적응을 잘 하고 있다고 저 나름대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산울림'이라는 이름으로 한 공연 계획을 묻자 "산울림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공연하는 일은 없다. 산울림은 그냥 이번 앨범으로 부활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울림 리마스터 프로젝트'는 산울림 데뷔 45주년을 맞아 진행된 것으로, 산울림 전작 17장과 김창완의 솔로 앨범 3장이 순차적으로 LP와 디지털 음원으로 재발매될 예정이다. 오리지널 마스터 테이프를 디지털로 변환한 뒤, 리마스터 작업을 거쳤다. 먼저 오는 20일 1, 3집 LP를 발매하고, 2집 LP는 내달 22일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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