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테라·루나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소유로 추정되는 비트코인(BTC) 등 562억원의 가상자산을 추가 동결했다. 이에 따라 권 대표는 은닉자산 950억원을 대부분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단(단장 단성한)은 권 대표가 은닉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상자산 950억원 중 이미 동결한 388억원을 제외한 562억원을 지난달 27일 추가 동결했다.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CEO [사진=유튜브 캡처] |
앞선 동결 조치에서 가장자산 거래소인 오케이엑스는 검찰의 동결 요청에 응하지 않았지만 최근 수사에 협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가장자산 거래소인 쿠코인은 검찰 협조에 응해 388억원을 동결한 바 있다.
검찰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요청, 권 대표에 대해 국제수배 중 최고단계인 '적색수배'를 발령하고 신병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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