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가 테라·루나 폭락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에 대해 적색수배를 발령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최근 인터폴이 권 대표에 대한 적색수배를 정식 발령했다고 26일 밝혔다.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CEO [사진=유튜브 캡처] |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단(단장 단성한)은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 창립 멤버인 니콜라스 플라티아스, 직원 한모 씨 등 관계자 6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했다.
또 외국인인 니콜라스 플라티아스를 제외한 5명에 대해 외교부에 여권 무효화 조치를 요청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들이 싱가포르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했으나 싱가포르 경찰은 지난 17일 이를 부인했다.
권 대표 등은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루나와 테라가 자본시장법상 '투자계약증권'에 해당한다고 보고 이 혐의를 적용했다.투자계약증권은 공동사업에 금전 등을 투자하고 대가를 받는 증권이다.
heyj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