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안산 소재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내부에 지하철역이 들어선다. 승강장에서 학교까지 신속한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양대역(가칭) 출입구 부지. [사진=국토부] |
국토교통부는 안산시청에서 '신안산선 한양대역(가칭) 출입구 추가 설치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안산선의 종점인 한양대역(가칭)의 출입구가 학교부지에 설치돼 한양대를 방문하는 학생‧교직원 등은 승강장에서 학교로 안전하고 신속한 이동이 가능해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안산시는 비용부담, 민원처리 협조 등 ▲넥스트레인은 추가출입구의 설계 및 공사시행, 유지관리 및 운영 등 ▲국가철도공단은 사업관리, 시설물 준공 확인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국토부는 사업시행자의 실시계획 변경 요청 내용을 검토해 늦어도 내년 초에는 실시계획 변경을 승인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향후 건물형 출입구에 대한 설계를 진행하면서 한양대, 안산시, 넥스트레인 등과 함께 건물형 출입구 상부공간과 역사 인근 부지를 활용한 청년주택 공급 방안을 검토해 학생 및 사회초년생의 주거와 교통 부담을 한 번에 덜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정수호 국토교통부 철도투자개발과장은 "한양대역(가칭) 추가출입구 설치는 민자사업자, 지자체 등 이해관계자들이 상호 협력해 이용자의 편의를 높인 우수사례"라며 "앞으로도 이용자의 부담을 경감하고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과장은 "신안산선은 수도권 서남부 주민의 교통편의를 높일 수 있는 사업으로 적기에 개통할 수 있도록 사업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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