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 해룡면행정복지센터는 익명의 한 주민이 200만원 상당의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입장권을 구매해 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후원해달라는 뜻을 전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기부자는 "정원박람회가 문화생활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소외계층도 함께 즐기는 뜻깊은 축제가 되기를 소망하며, 시민으로서 박람회가 크게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해룡면행정복지센터 전경 [사진=순천시] 2022.09.30 ojg2340@newspim.com |
해룡면에서는 기부된 입장권을 지역 내 취약계층 80가구에 지원토록 하고 가구원 특성에 따라 가구당 1~4매를 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국진 해룡면장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더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일류 시민들 덕분에 내년 박람회는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이다"고 말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정원에 삽니다'를 주제로 2023년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순천시 도심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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