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지난 29일 오후 12시 총파업이 선언됐던 경기도 버스가 30일 새벽 극적인 합의를 이뤄내 정상 운행되고 있다.
경기도내 47개 버스업체 노-사간 경기지방노동위원회 2차 조정회의가 협상 시한인 지난 29일 오후 12시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경기도 버스 노조는 30일 첫차부터 총파업을 선언했다. 하지만 노사는 30일 새벽 추가 협상을 통해 극적 타결을 이뤄냈고 노조는 예고했던 총파업을 철회했다.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 화영운수 버스가 총파업에 대비하고 있다. 2022.09.30 1141world@newspim.com |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이하 노조협의회)와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오전 2시께부터 수원시 한국노총 경기본부 사무실에서 2시간여 동안 추가 협상을 진행했다.
양측은 추가 협상에서 공공버스와 민영제노선 버스 기사 임금을 5% 임금인상안에 합의했다. 또 근로 여건 개선을 위해 14일 전에 배차 근무표를 작성하고 유급휴일에 수당을 지급하는 단체협약 개정안도 타결됐다.
이로써 경기도 버스 노조협의회는 총파업을 철회하고 이날 오전 4시 40분께부터 정상적인 버스 운행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 29일 오후 3시부터 경기도내 47개 버스업체 노-사간 경기지방노동위원회 2차 조정회의가 열렸다.
이날 경기지역자동차노조협의회 측은 △준공영제 전면확대 △버스종사자 간 임금격차 해소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경영여건 악화를 사유로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하지만 양측은 협상 결렬 이후에 채협상 자리를 만들며 극적으로 합의를 이끌어내 우려했던 교통대란을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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