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尹정부 교육개혁 과제 추진 적임자"
"김문수, 정치력·행정력 겸비...현장 경험도 많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교육부 장관으로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내정했다. 경제사회노동위원장에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발탁됐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2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왼쪽부터) 이주호 신임 교육부장관 내정자,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 내정자 [사진= 대통령실] 2022.09.29 oneway@newspim.com |
김 실장은 이 후보자에 대해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와 아시아교육협회 초대 이사장으로 재임 중이며 17대 국회의원과 대통령실 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 장관까지 역임하는 등 현장과 정책에 두루 정통한 교육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동안 교육 현장에서의 활동을 바탕으로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하는 미래 인재 양성, 교육격차 해소 등 윤석열 정부의 교육개혁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교육부 장관직은 박순애 전 장관이 사퇴한 이후 50여일째 공석이었다. 김 실장은 "청문회 과정이 너무 힘들고 가족들의 반대가 있어 많은 분들이 고사해왔다"면서 인선에 시간이 걸린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김 실장은 김문수 내정자에 대해 "15~17대 국회의원과 경기지사를 역임하는 등 정치력과 행정력을 모두 겸비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노동현장 경험이 많아 정부, 노사 대표 간 원활한 협의 및 의견 조율은 물론 노사 협력을 통한 상생의 노동시장 구축 등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문수 내정자가 노동계에 적대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노동계의 원로부터 시작해 노동부 장관, 국무총리 등 광범위하게 의견을 들어본 결과 김 내정자가 노동 현장에 밝고 민주노동이나 한노총 분들이 대부분 후배들이기 때문에 더 포용력을 갖고 대화할 수 있겠다는 판단을 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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