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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뒤에 숨은 낸드'…솔리다임, AI 서버 타고 존재감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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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확산에 기업용 SSD 수요 급증
인텔 낸드 인수 5년…'아픈 손가락' 반전 주목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SK하이닉스의 '아픈 손가락'으로 불리던 낸드 자회사 솔리다임이 인공지능(AI) 시대의 숨은 수혜자로 떠오르고 있다. 고용량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이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맞물리며 글로벌 빅테크의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D램 중심이었던 SK하이닉스의 메모리 포트폴리오가 AI 인프라 확장과 함께 낸드까지 넓어지면서 인텔 낸드 사업 인수 5년 만에 솔리다임이 본격적인 '효자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 AI 인프라 투자 확대…낸드 시장 훈풍

4일 업계에 따르면 AI 인프라 구축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데이터센터용 스토리지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해야 하는 AI 서비스 확산으로 기업용 SSD 수요가 늘어나며 낸드 시장 전반에도 온기가 퍼지고 있다.

2025년 4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상위 5개 업체 매출·점유율 현황 [사진=트렌드포스]

트렌드포스는 이러한 낸드 시장 성장 배경으로 북미 클라우드서비스제공업체(CSP)의 AI 서버 투자를 지목했다. AI 인프라 확장 과정에서 기업용 SSD 수요가 크게 증가했고,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공급 부족까지 겹치며 스토리지 수요가 낸드로 빠르게 이동했다는 분석이다.

시장 지표도 개선되는 흐름이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글로벌 낸드플래시 상위 5개 업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11억7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23.8% 증가했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와 솔리다임의 합산 매출은 52억115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47.8% 늘었다. 시장 점유율은 22.1%로 삼성전자(28%)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 10조 투자로 시작된 낸드 승부수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해 2020년 10월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를 약 10조3104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매출 대부분이 D램에서 발생하면서 낸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후 SK하이닉스는 인수한 사업을 기반으로 2021년 낸드 제품을 담당하는 자회사 솔리다임을 출범시켰다.

SK하이닉스 로고(왼쪽)와 솔리다임 로고(오른쪽). [사진=SK하이닉스]

하지만 초기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솔리다임은 설립 이듬해인 2022년 매출 4조6958억원을 기록하며 인수 전 수준에 머물렀고, 2023년에는 3조110억원으로 역성장했다. SK하이닉스 편입 이후 누적 순손실도 7조4675억원에 달했다. 당시 낸드 업황이 급격히 둔화되면서 주요 메모리 업체들이 감산에 나설 정도로 시장 상황이 악화된 영향이 컸다.

◆ AI 데이터 폭증…QLC SSD 수요 확대

분위기가 바뀐 것은 AI 시장이 급격히 확대된 이후다. 생성형 AI와 데이터 분석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데이터센터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할 스토리지 수요가 빠르게 증가했다.

특히 AI 산업이 모델 학습 중심에서 추론(Inference) 단계로 확장되면서 대규모 데이터를 저장하고 빠르게 불러오는 스토리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솔리다임이 강점을 가진 쿼드레벨셀(QLC) 기반 기업용 SSD 수요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솔리다임 D7-PS1010. [사진=솔리다임]

낸드플래시는 하나의 셀에 여러 개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구조로, 저장 비트 수가 많을수록 같은 공간에서 더 많은 데이터를 담을 수 있다. QLC는 데이터 밀도를 높여 비용 효율적인 대용량 스토리지를 구현할 수 있어 AI 데이터센터 환경에 적합한 기술로 평가된다.

솔리다임 역시 ▲PCIe 5.0 기반 데이터센터 SSD D7-PS1010 ▲PCIe 4.0 기업용 SSD D7-P5520 등 다양한 제품군을 앞세워 AI 데이터센터용 스토리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AI 인프라 확산 과정에서 스토리지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솔리다임은 지난 1월 자사 홈페이지에 "AI 시스템 성능은 그래픽처리장치(GPU) 연산 능력뿐 아니라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며 "고성능 SSD는 앞으로 GPU 메모리를 보완하는 고대역폭 스토리지 계층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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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쿠팡 '총수'는 김범석"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의 동일인, 이른바 총수를 쿠팡 법인에서 김범석 쿠팡Inc 의장으로 변경 지정했다. 쿠팡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이후 법인을 동일인으로 봤던 공정위 판단이 5년 만에 뒤집힌 것이다. 김 의장이 동일인으로 지정된 데에는 동생 김유석씨가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140억원 규모의 보수와 인센티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 부사장이 주요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업무집행 방향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도 공정위 판단의 근거가 됐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공정위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6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공개했다. 다음 달 1일 자로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은 102개, 소속회사는 3538개다. 전년보다 각각 10개, 237개 증가했다. 올해 가장 주목받은 기업은 쿠팡이다. 그동안 쿠팡은 공정거래법 시행령상 '법인 동일인 예외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돼 김 의장이 아닌 쿠팡 법인이 동일인으로 지정됐다. 사실상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이 있더라도 ▲자연인과 법인 중 누구를 동일인으로 지정하더라도 국내 계열회사 범위가 달라지지 않고 ▲자연인과 친족의 국내 계열회사 출자, 자금 대차, 채무보증 또는 경영 참여 등 사익편취 우려가 없는 경우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할 수 있는 제도다. 하지만 올해 지정 과정에서 이 같은 판단이 달라졌다.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의 친족이 국내 계열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취지다. 실제 김 부사장은 지난해에만 43만달러의 보수와 7만4401주의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부터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보수와 인센티브는 140억원 규모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김 부사장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와 유사한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고, 연간 보수와 처우도 등기임원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봤다. 또 김 부사장이 물류·배송 정책 관련 정기·수시 회의를 수백 차례 주재하고, 쿠팡로지스틱스(CLS) 대표이사 등을 불러 주간 업무실적을 점검하거나 물량 확대, 배송 정책 변경 등 개선안을 논의한 사실도 확인했다. 주요 사업의 구체적 업무집행 방향에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판단이다. 이번 결정으로 쿠팡은 앞으로 김 의장을 기준으로 동일인 관련자와 특수관계인 범위가 정해진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는 대규모 내부거래 의결·공시, 비상장회사 중요사항 공시, 기업집단 현황 공시 의무를 부담한다.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금지 규제도 적용받는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해당하면 상호출자 금지, 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 제한,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도 추가로 적용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지정 결과를 바탕으로 지정된 집단에 대해 고도화된 분석을 통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시장참여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 측은 공정위 판단에 대한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쿠팡 관계자는 "김 의장의 동생은 공정거래법상 임원(대표이사·이사·감사·지배인 등)이 아니며 한국 계열사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행정소송을 통해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04-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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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 727만원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6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이 727만300원으로 전년보다 14만7100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대학정보공시 대상은 총 403개 대학이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와 전문대학 125개교를 대상으로 등록금 현황을 분석했다. 사이버대학, 폴리텍대학, 대학원대학 등 86개교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2026년 대학 평균 등록금 현황. (명령어: 기자가 관련 내용을 입력한 후 기사용 인포그래픽 제작을 주문했음). [일러스트=퍼플렉시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 중 130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다. 전체의 67.7%에 해당한다. 나머지 62개교, 32.3%는 등록금을 동결했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727만3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12만3100원보다 14만7100원 올라 2.1% 상승했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 평균 등록금이 823만1500원으로 국·공립대 425만원의 약 1.9배 수준이었다. 사립대 등록금은 전년보다 22만7500원 올라 2.8% 상승했고, 국·공립대는 1만2200원 올라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소재지별 격차도 나타났다. 수도권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827만원으로, 비수도권 대학 661만9600원보다 165만400원 높았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수도권이 2.7%, 비수도권이 1.6%였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 등록금이 가장 높았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 1032만5900원, 예체능 833만8100원, 공학 767만7400원, 자연과학 732만3300원, 인문사회 643만3700원 순이었다. 전문대학 등록금도 올랐다. 전문대학 125개교 가운데 102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고 23개교는 동결했다. 등록금을 올린 전문대학은 전체의 81.6%로, 4년제 일반·교육대학보다 인상 비율이 높았다. 전문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665만3100원으로 전년 647만8700원보다 17만4400원 올랐다. 상승률은 2.7%다. 전문대학도 사립과 공립 간 차이가 컸다. 사립 전문대 평균 등록금은 668만6600원으로 전년보다 17만5700원 올랐다. 반면 공립 전문대는 223만1200원으로 전년보다 4700원 낮아졌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전문대학 평균 등록금이 708만1900원, 비수도권은 628만7800원으로 집계됐다. 두 권역 모두 전년보다 2.7% 상승했다. 전문대학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예체능 722만9300원, 공학 678만8600원, 자연과학 671만8700원, 인문사회 592만4200원 순이었다. 대학별 세부 공시자료는 이날 12시부터 대학알리미 누리집에 공개된다. 이번 4월 공시에는 등록금 현황, 등록금 납부제도 현황, 등록금 산정 근거, 대학의 사회봉사 역량 등 4개 세부항목이 포함됐다. jane94@newspim.com 2026-04-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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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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