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 10962.56(-43.85, -0.40%)
촹예반 2323.05(+19.14, +0.83%)
커촹반50지수 961.83(+0.89, 0.09%)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6일 중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장에서 낙폭을 확대하며 1.20% 하락했고 선전성분지수도 오전 거래에서의 상승폭을 전부 반납하며 0.40% 내렸다. 반면 촹예반지수는 0.83% 상승했고 커촹반50지수도 0.09% 소폭 올랐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6일 추이 |
전문가들은 미국의 긴축 행보에 따른 달러 강세 속 위안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을 중국 증시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꼽으면서 당분간 큰 폭의 변동성 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점친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7.029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378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무려 0.54% 급락한 것이다.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7거래일 연속 평가절하하면서 기준환율마저 '달러당 7위안'을 돌파했다.
이날에도 상하이·선전증시 거래액은 6680억 위안에 그쳤지만 저점 매수 기회를 노린 외국인이 '사자'를 외친 것이 하락폭을 축소했다. 이날 후구퉁이 11억 5400만 위안, 선구퉁이 31억 23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북향자금(홍콩 증시를 통한 중국 증시 투자금)은 42억 7700만 위안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섹터별로 보면 국제 유가가 급락한 충격에 석유 테마주가 일제히 주저앉았고, 미국의 인플레 우려에 따른 금리 인상, 팬데믹 등 영향에 선물 가격이 하락하는 등 비철금속 가격이 불안한 흐름을 보이며 관련 테마주도 상당 폭 내렸다.
반면 홍콩이 입국자에 대한 호텔 격리 폐지를 발표한 것과 국경절 장기 연휴가 도래하면서 호텔 등 소비 섹터 전반이 상승했다.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