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타나 인사행정허브와 협력각서 재체결…인사행정 협력 본격화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와의 인사행정 협력이 더욱 가속화된다.
인사혁신처 세종2청사 전경 |
인사혁신처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카자흐스탄 소재 공공행정 다자협의체인 '아스타나 인사행정허브(ACSH)'와 인사행정 협력각서(MOC)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스타나 인사행정허브는 지난 2013년 카자흐스탄과 유엔개발계획(UNDP)이 공동으로 설립한 공공행정 협의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42개국과 5개 국제기구가 참여해 각국 공무원 제도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력 체결은 지난 2018년 최초 체결한 인사행정 협력각서가 지난해 만료됨에 따라 인사행정 공동연구 수행 및 공동사업(프로젝트) 추진 등의 신규 분야를 추가해 재체결됐다.
아스타나 인사행정허브 측은 그동안 인사처와의 교류 협력 확대 의사를 지속 피력해왔으며 인사처는 중앙아시아 내 한국 인사행정 확산 효과 등을 고려해 이번 협력각서 재체결을 성사시켰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인사행정 공동연구, 공동사업 추진 등을 신규 추진하고 기존 협력 분야인 고위급 상호교류, 전문가 회의 개최, 출판물 교환 등의 협력도 지속 진행키로 했다.
인사처는 이번 협력을 통해 내년 진행 예정인 국제기구와의 공동연구 사업 및 중앙아시아 국가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을 아스타나 인사행정허브 측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두터운 신뢰를 쌓아온 지역협의체인 아스타나 인사행정허브가 국제협력을 확대해나가는 데 더없이 좋은 조력자(파트너)"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중앙아시아 협력국 수요에 부응하는 인사행정 협력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체결식후 알리한 바이메노프 아스타나 인사행정허브 집행위원장과 김승호 인사처장은 상호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