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뉴스 분석] 핵항모 '레이건함' 23일 부산 입항…북한 7차 핵실험 '강력 경고'

기사입력 : 2022년09월19일 18:35

최종수정 : 2022년09월21일 15:59

항모강습단 5년만에 한반도 전개
한미 동해상 연합훈련 억제력 과시
핵잠수함‧스텔스기 전략자산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북한이 7차 핵실험 준비를 마치고 핵 선제 공격까지 선포한 가운데 미국의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함(CVN-76‧10만t급)을 포함한 미 항모강습단이 오는 9월 23일 오전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다.

한미 외교‧국방 고위급 간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가 지난 9월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이후 첫 미 전략자산 전개다. 미국이 동맹국에 전개하는 3대 핵우산 전력은 핵항모와 핵잠수함, 핵탑재 전략폭격기가 대표적이다.

핵항모를 기함으로 한 항모강습단은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비수'를 탑재한 공격 핵잠수함 2척이 앞에서 수중 탐지와 호위를 한다. 최신예 대함‧대공 SM-6 미사일을 장착한 이지스 구축함과 순양함 등으로 항모강습단을 이루고 있다. 핵항모와 핵잠수함, 여기에 전술핵을 장착할 수 있는 F-35C 스텔스 함재기까지 사실상 미 전략자산이 총출동한다.

미국의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함(CVN-76‧10만t급)을 포함한 미 항모강습단(사진)이 오는 9월 23일 오전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다. [사진=미국 해군]

◆SLBM '비수' 핵잠수함 수중 탐지·호위  

부산작전기지에 기항하는 미 항모강습단은 모두 3척이며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함을 비롯해 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62),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52)이다.

다만 통상적으로 핵잠수함 2척이 함께 다니지만 맨 전방 물속에 있기 때문에 외부에 잘 노출되지 않는다. 미 해군은 2년 전부터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에 핵탄두를 경량화한 신형 전술핵무기를 핵잠에 탑재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군 당국은 한미 해군이 동해상에서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해 강력한 군사대비태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미 동맹의 굳건한 의지를 보여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미 해군은 지난 4월 우리 공해상에 4년 5개월 만에 진입한 핵항모 에이브러햄 링컨함(CVN-72‧10만t급)에 한국군 합참의장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연합사 부사령관 등 한미군 수뇌부가 함께 올라 전술토의를 하면서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발신했었다.

로널드 레이건함(CVN-76‧10만t급) 핵항모는 공격 핵잠수함과 전술핵을 장착할 수 있는 F-35C 스텔스 함재기까지 사실상 미 전략자산이 총결집돼 있다. [사진=미국 해군]

◆한미 정상·국방부 간 합의 따른 전략자산 전개

미 핵항모의 한반도 입항은 2018년 10월 해군 제주 국제관함식 이후 약 4년 만이다. 미 해군 항모강습단 부산작전기지 입항은 2017년 10월 로널드 레이건함이 가장 최근이었다.

군 당국은 "이번 한반도 전개는 지난 5월 '미국 전략자산을 시의적절하고 조율된 방식으로 전개한다'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 간 합의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또 군 당국은 "지난 7월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이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지역 전개를 포함한 동맹의 억제태세를 강화한다'는 한미 국방부 간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한미 해군은 항모강습단 정박기간 중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우호증진을 위한 상호 함정방문, 친선 체육활동, 사회 복지시설 연합 봉사활동 등 다양한 일정을 진행한다.

북한 노동신문이 2022년 3월 25일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노동신문]

◆북한, 핵항모 진입 강력 반발…향후 대응 주목 

미국의 핵심 전략자산인 핵항모가 한반도에 전개되는 것만으로도 북한에게는 엄청난 압박이 아닐 수 없다. 북한은 지난 4월 링컨함의 공해상 진입과 한미군 수뇌부의 동승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무력시위를 벌였었다. 향후 북한의 대응이 초미의 관심사다.

레이건함은 니미츠급으로 원자로 2기를 갖고 있어 한 번 연료를 채우면 20년 동안 재공급 받지 않고 운항할 수 있다. 길이 332m, 높이 62m, 폭 76m이며, 비행 갑판의 면적은 축구장 3배 크기인 1만8210㎡다.

2003년 7월 취역했다. 핵무기를 장착할 수 있는 최신예 F-35C 스텔스 전투기를 비롯해 F/A-18 슈퍼호넷 등 90대 함재기를 싣고 다닌다. 최대 속력 30노트(56km)이며 6000명 승무원이 타고 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