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금융감독원은 금리인상‧경기위축 등으로 인한 서민층의 자금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10월 중 새희망홀씨 대출한도를 종전 3000만원에서 500만원 확대해 최대 350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19일 밝혔다.
은행권은 대표 자율상품인 새희망홀씨를 통해 서민층에게 올해 상반기 1조2209억원(6만7730명)을 공급했다.
상반기 중 금리인상 및 경기위축 등으로 인해 가계신용대출 수요와 새희망홀씨 대출 수요가 모두 감소한 가운데, 은행권은 비대면 마케팅 활성화 등을 통해 서민층에 대한 자금공급 노력을 지속해 가계신용대출 대비 새희망홀씨 감소폭이 완만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또 은행권은 인터넷전문은행 신설(2021년 10월 토스뱅크) 등을 통한 중저신용자대출 대폭 확대, 신규 정책서민금융상품 출시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서민층에게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
은행별 실적을 보면, 국민(2527억원), 농협(2392억원), 하나(1899억원), 신한(1508억원), 우리(1433억원) 순으로 상위 5개 은행(9759억원)이 대부분(79.9%)을 차지했다.
금감원과 국내은행은 최근 금리인상, 경기위축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폭넓게 지원하기 위해, 1인당 대출한도를 500만원 확대해 서민층에 자금공급이 보다 충분히 이뤄지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운용규약 개정절차, 은행 전산개발을 거쳐 1월 중 시행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별로도 새희망홀씨 금리인하, 핵심성과지표(KPI) 배점 상향 등 공급확대 방안을 시행중"이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경기위축·금리인상 등으로 인한 서민층의 자금애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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