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서울경찰청장 "'신당역 스토킹 살인' 신상공개위 최대한 신속히 개최"

기사입력 : 2022년09월16일 16:41

최종수정 : 2022년09월16일 16:41

"스토킹 관련 서울시내 모든 사건 중점 점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박두호 인턴기자=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16일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현장을 방문해 "치안 책임자로서 매우 안타깝고 송구하다"며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조속히 열어 신속한 수사와 엄정한 처리를 약속한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오후 2시30분쯤 서울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화장실 앞 추모공간을 찾았다. 김 청장은 "앞으로 스토킹 관련한 서울 시내 모든 사건들을 중점적으로 점검해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사건과 관련해 검찰청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박두호 인턴기자= 16일 오후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지난 14일 스토킹 살인 사건이 발생한 서울 중구 신당역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2022.09.16

지난 1월 피해자가 추가로 피의자를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을 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김 청장은 "구체적으로 잘잘못을 말하긴 부적절해 보인다"며 "포괄적으로 살펴보고 있어서 구체적인 확인작업을 거친 뒤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김 청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번 사건의 후속 조치로 역무원과 지하철 보안관에게 사법권을 부여하기로 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것에 대해 "제도 개선 사항에 포함해 논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스토킹 피해 여성에게 인화물질을 뿌린 50대 남성 사건 등 유사한 범죄가 일어나는 것과 관련해서는 "세밀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좀더 실행 가능한 대책이 나올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지난 14일 오후 9시쯤 발생한 이 사건은 A씨와 서울교통공사 입사 동기였던 전모(31) 씨가 저지른 범행으로 드러났다. 전씨는 신당역 안에서 일회용 위생모를 쓴 채 1시간 10분가량을 기다리다 A씨가 여자 화장실 순찰을 돌자 뒤따라가 흉기를 휘둘러 살해했다.

전씨는 범행 이전부터 A씨를 스토킹하고 협박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10월 전씨가 불법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하자 A씨는 지난해 10월 7일 전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촬영물등이용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그 과정에서 A씨는 1개월간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았으나 안전조치는 연장되지 않았고 긴급 체포됐던 전씨의 구속영장은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후 지난 1월 27일 A씨는 전씨를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한 차례 더 고소했다. 이때 경찰은 전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았고, 안전조치 등 추가 조치는 없었다.

전씨는 혐의가 인정돼 전날 선고가 예정됐으나 전씨의 범행으로 연기됐다. 검찰은 지난달 18일 결심공판에서 전씨에게 징역 9년을 구형한 것으로 알려졌다.

heyj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