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넷챔피언십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PGA에 1년만에 복귀한 안병훈과 올해 데뷔한 김성현이 첫날 공동3위를 차지했다.
개막전 첫날 좋은 성적을 올린 안병훈. [사진= 뉴스핌 DB] |
PGA투어 멤버증을 들고 포즈를 취한 김성현. [사진= 올댓스포츠] |
안병훈(31·CJ대한통운)은 1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 스파 노스코스(파72)에서 열린 2022∼2023시즌 개막전 포티넷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첫날 버디7개와 보기1개로 김성현과 함께 6타를 줄였다.
6언더파 66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김성현과 나란히 공동3위를 했다. '단독 선두' 저스틴 로어(미국·9언더파)와는 3타 차다.
안병훈은 PGA를 통해 "오늘 전체적으로 다 괜찮아서 그런지 6언더 칠 수 있었다. 퍼터 덕분에 3,4타 정도는 줄일 수 있었다. 드라이버는 생각보다 잘 안맞아서 남은 3일동안은 드라이버가 조금 더 잘 맞았으면 좋겠고, 퍼터는 계속 이 정도로 유지하면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안병훈은 지난 시즌 2부투어인 콘페리투어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한차례씩 기록, 복귀했다. 안병훈은 유러피언투어(현 DP월드투어)와 콘페리투어에서는 우승 경험이 있으나 PGA투어에선 아직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지난 2009년 US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연소인 만 17세11개월에 우승한 그는 2015년 DP월드투어 BMW 챔피언십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버디8개와 보기2개로 6타를 중인 김성현(24·신한금융) 역시 콘페리투어를 거쳐 올 시즌부터 정규무대에서 뛰고 있다.
김성현은 "퍼터가 잘돼서 좋은 성적 낼 수 있었다. PGA투어는 선수 대우라던지 먹는 것부터 코스 컨디션 이런 것들이 너무 좋았다. 이런 코스 세팅에서 내가 우승하는 것이 새로운 목표가 된 것 같다"라며 "긴장감은 아마 콘페리에서 우승 경쟁했을 때랑 조금 비슷했다. 콘페리 파이널 시리즈 칠 때도 이런 느낌은 아니었다. 더CJ컵도 쳐봤지만 이건 데뷔전이라 그런지 다른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10월에는 초청 선수로 출전한 PGA 더CJ컵에서 공동32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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