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스타챔피언십
[이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루키' 김민주가 메이저 대회 첫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까다로운 코스에서 열린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김민주. [사진= KLPGA] |
김민주(20·유한양행)는 15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열린 올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첫날 버디3개와 보기2개로 1타를 줄였다.
1언더파 71타를 써낸 김민주는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김민주는 11번(파4)홀에서 버디 1개를 낚아 전반을 끝냈다. 이어 후반 첫홀인 1번(파5)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김민주는 6번(파4)홀에서 다시 1타를 줄였다. 이후 7번(파3)과 8번(파4)홀에서 보기를 한 후 마지막 9번(파4)홀을 파로 막았다.
특히, 김민주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냈다. 2020년 11월 KLPGA에 입회한 김민주는 지난해 2부투어인 드림투어에서 상금 순위 17위를 차지, 올해 데뷔했다.
김민주는 "세컨 공략이 굉장히 좀 까다로운 골프장이라고 생각한다. 만약에 티샷을 미스해서 러프로 가게 되면 두 배 세 배로 어려워진다"라며 "하지만 전, 러프에 가도 숏아이언을 치다 보니까 그린 가까이에 게임하기 편한 자리에 갖다 놓을 수 있는 것 같다. 후반에는 실수 2개가 있었는데 그거 빼고 너무 세이브가 잘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장타과 정교함을 겸비한 선수다. 그라이브 평균 비거리는 250야드, 그린적중률은 73.97%, 평균 퍼팅은 31개다. 지난 6월10일 설해원CC(파72)에서 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첫날 신인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7연속 버디를 했다. 지금까지 최고 성적은 이 대회에서의 준우승이다.
김민주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상금순위 30위 이내로 마무리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사실, 그동안 골프를 즐기면서 치지 못했다. 성적만 생각하다보니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이젠 초심(?)으로 돌아가 재밌게 칠 생각이다. 큰 대회들이 많이 남은 만큼 상위권에 진입한다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고 웃었다.
이어 잠깐 동안의 KLPGA 휴식기 동안 백스윙 등도 간결하게 보완했다라고 전했다.
김민주는 "간결하게 했을 때 샷 컨디션이 좋았다. 셀트리온 대회때의 느낌으로 돌아가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회엔 수많은 갤러리가 모였다. 최근 LPGA투어 메이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3년 8개월 만에 우승한 전인지(28·KB금융그룹) 등 스타들이 대거 출전했다.
4번홀에서 퍼팅후 볼을 응시하는 전인지. [사진= KLPGA] |
[이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전인지의 경기를 관전하는 수많은 갤러리들.2022.09.15 fineview@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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