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황정미가 생애 첫 우승에 성공했다.
황정미(23)는 4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에서 열린 '제11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14언더파 202타로 김수지(26)와 동타를 이룬 끝에 연장 1차전에서의 버디로, 첫승을 안았다.
생애 첫승을 이룬 황정미. [사진= KLPGA] |
그는 올 5월 2022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7월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서 2차례 준우승 한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상금 1억 2600만원이다.
최근 3연속 생애 첫승자다. 한지선이 지난 8월에 끝난 하이원오픈에서 첫 정상을 차지한데 이어 지난 주 하반기 첫 메이저 대회인 한화클래식에선 홍지원이 역시 생애 첫승자가 됐다. 이어 황정미까지 정상을 차지해 시즌 7번째(홍정민, 정윤지, 성유진, 윤이나, 한진선, 홍지원, 황정미) 생애 첫승자의 탄생을 알렸다.
초반 버디1개와 보기3개를 한 황정미는 뒷심을 보였다. 전반 마지막홀인 9번(파5)홀에서 첫 버디를 한후 10번(파4)홀에서 다시 1타를 줄인 뒤 12번(파3)홀과 16(파3)홀과 18번(파5)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총 버디 6개와 보기3개로 3타를 줄인 뒤 연장끝에 웃었다.
준우승을 한 김수지. [사진= KLPGA] |
이날 김수지는 대회 2연패를 앞두고 고개를 숙였다.
선두 고지우와 1타차 공동2위를 유지한 김수지는 14번(파5)홀에서의 84.4야드(약 77m) 거리에서의 샷이글로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이전까지 파4 8번과 10번홀에서 2타를 줄인 김수지는 단숨에 4타를 줄였다.
스무살 루키 고지우도 아쉬운 하루였다. 첫홀인 1번(파4)홀에서 샷이글을 하는 등 6타를 줄여 선두를 질주했다. 하지만 15번(파4)홀에서 볼을 잃어버려 더블보기를 범해 이예원과 공동3위로 한풀 꺾였다. 이예원은 신인상 포인트 1위, 고지우는 3위를 기록중이다.
이후 황정미(23)는 막판 힘을 냈댜. 16번(파3)과 18번(파5)홀에서 1타씩을 줄여 공동선두를 이뤘다. 전날 버디 10개로 코스 레코드를 세운 기세를 이은 황정미는 김수지와 연장에 돌입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3위에는 이예원, 공동4위에는 고지우와 지난 8월 생애 첫승을 이룬 한진선이 11언더파로 마감했다.
지한솔과 김소이는 공동6위(10언더파), 배소현과 김세은은 공동8위(9언더파), 박현경과 박지영, 홍정민은 공동10위(8언더파)를 했다.
송가은은 공동13위(7언더파), 허다빈은 공동23위(5언더파), 시로미와 최가람은 공동42위(2언더파), 조아연은 공동47위(1언더파)를 기록했다.
KLPGA 투어는 잠시 휴식기에 들어간다. 추석이 연휴 후인, 9월15일부터 열리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으로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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