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9%, 하닉 11% 급락에 지수 '흔들'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3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순매도로 7%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2.22포인트(7.24%) 내린 5791.91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조1460억원, 891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5조7976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다. 삼성전자(-9.88%), SK하이닉스(-11.50%), 현대차(-11.72%), 삼성전자우(-10.15%), LG에너지솔루션(-7.96%), 삼성바이오로직스(-5.46%), SK스퀘어(-9.92%), 기아(-11.29%), 두산에너빌리티(-8.84%) 등이 하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83%) 등 일부 방산·원전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 하락세였다. 전 거래일보다 55.08포인트(4.62%) 내린 1137.70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43억원, 2192억원 어치 사들인 가운데, 개인은 7575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 흐름을 보였다. 에코프로(-11.35%), 알테오젠(-5.89%), 에코프로비엠(-9.84%), 삼천당제약(-8.48%), 레인보우로보틱스(-2.21%), 에이비엘바이오(-4.79%), 코오롱티슈진(-1.78%) 등이 조정을 받았다. 반면 리노공업(4.80%), HLB(5.02%), 리가켐바이오(0.26%)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하락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인한 '중동발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과 은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더욱 강화된 모양새다.
이경민,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저가 매수세에 나서던 기관이 순매도로 전환하고, 외국인 매도세도 확대되며 코스피 낙폭이 커졌다"며 "증시 영향을 결정짓는 두 가지 변수는 (이란)사태 장기화와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여부"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6년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던 반도체, 자동차, 금융주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됐다"며 "방산 업종은 중동지역 지정학적 불안의 수혜 업종으로 주목되면서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6.4원 오른 달러당 1466.1원에 마감했다.
ycy148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