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진제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자전거를 타고 수학여행을 떠난다.
14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학생들은 오는 16일까지 순창 향가유원지에서 출발해 곡성 금곡교까지 섬진강 줄기를 자전거를 타고 떠나는 자전거 수학여행을 간다.
진제초 학생들은 지난해 기후위기 프로젝트 활동의 하나로 자전거 타기를 선정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자전거 활용에 대한 교육과 함께 자전거 타기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자전거 타고 떠나는 광주 진제초 학생들 [사진=광주시교육청] 2022.09.14 kh10890@newspim.com |
올해는 지난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자전거 수학여행을 기획했다.
진제초는 이번 수학여행을 위해 지난 1학기에 '불량한 자전거 여행'을 온작품읽기 도서로 선택해 국어교육과정과 연계 운영했다.
더불어 '불량한 자전거 여행'의 작가 김남중 씨를 초대해 자전거를 주제로 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또 수학여행의 주요 코스인 순창 향가터널에 얽힌 일제 수탈에 대한 역사교육과 섬진강을 중심으로 한 생태교육, 자전거 안전교육을 사전에 실시해 학생들에게 수학여행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이번 수학여행은 순창 향가유원지를 시작으로 곡성 금곡교까지 총 16KM 코스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 교육을 통한 배경지식 습득과 즐거움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서로 도와가며 완주하는 이번 특별한 자전거 여행은 학생들에게 오래 기억에 남을 만한 소중한 경험으로 더욱 뜻 깊은 수학여행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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