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뉴스핌] 변병호 기자 = 강원 영월군은 1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예밀포도마을팜스테이 영농조합법인, 강릉 초당두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영월사무소, 강원도농업기술원, (재)강원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와 상생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영월군청 전경.[사진=영월군] oneyahwa@newspim.com |
군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영월 콩의 안정적 생산 및 공급으로 콩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협약기관·단체 간 정보교류, 홍보, 지원 등을 수행해 지역 농업인의 소득과 영월 콩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강릉 초당두부는 올해 강원도 내에서 생산되는 콩으로 원료를 대체할 계획으로 영월군 콩 재배농가와 직거래를 통해 300여 톤의 콩을 수매할 예정이며 품종은 대왕2호, 강일, 대원 3개 품종이 될 예정이다.
이번에 영월군에서 납품 예정인 대왕2호 콩은 기존 농가들이 두부·장류용으로 많이 재배하고 있는 콩보다 크고 생산량도 많고 재배 과정에서 쓰러지거나 수확기에 껍질이 터지는 현상이 적어 재배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을 가졌다.
아울러 영월 콩은 생육주기인 8~10월 일교차가 평균 11℃로 다소 크기 때문에 타 지역 콩보다 단백질함량, 아미노산 함량 등이 높으며 콩 생육에 적합한 사양토가 전체 면적에 32%를 차지하고 배수나 통기성에 적합한 토양을 가지고 있어 고품질 콩을 생산하기에 적합하다.
이주형 영월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영월 콩 산업 경쟁력 향상과 초당두부 원료 농산물의 안정적인 유통, 신품종 콩의 개발 및 재배기술 지원, 친환경 인증 등 업무협약 참여 유관기관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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