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유화증권은 아이윈플러스에 대해 자금조달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기존 사업을 바탕으로 신규 사업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유승준 유화증권 연구원은 13일 "아이윈플러스의 최대주주가 변경되며 경영효율화와 신사업을 위한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며 "자율주행, 음성센서, 마이크로 LED 등 미래 유망산업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 중인데 자금조달에 성공하며 풍부해진 현금으로 신규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아이윈플러스는 차량용 이미지센서 패키징 생산 업체다. 지난해 네오팩인캡의 양산공급에 성공하며 올해부터 픽셀플러스의 차량용 이미지센서 패키징을 담당하고 있다. 픽셀플러스는 지난해 일본 최대 완성차 업체에서 비포마켓 이미지센서를 수주했으며 올해도 추가로 다른 업체에서 주문을 받았다.
유 연구원은 "동사 실적은 픽셀플러스 수주 증가와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이미지센서는 자율주행 시스템의 핵심부품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근 지분 28%를 취득한 자회사 프로닉스의 기술력도 주목받고 있다. 프로닉스는 플레서블 마이크로LED와 보이스센서 기술을 확보한 기업이다. 플렉서블 마이크로 LED 기술로 LED마스크를 개발 중에 있으며, 내년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유 연구원은 "플렉서블 LED 기술은 LED광이 피부에 밀착해 진피층에 빛 손실 없이 도착하게 하는 기술로서 기존의 LED마스크가 지닌 문제점을 완벽하게 해결했다"며 "내년 양산이 시작되면 큰 폭의 매출성장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기술인 보이스센서는 AI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기존 보이스센서는 마이크로폰 방식으로 약 3미터까지의 음성인식만 가능했지만, 프로닉스가 개발한 유연 압전 보이스센서는 마이크로폰 대비 4배 먼 거리에서도 음성인식이 가능하다.
유 연구원은 "향후 AI가 발전하며 AI와의 의사소통이 중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기존 마이크로폰 방식 대비 획기적으로 발전한 기술인 프로닉스의 유연 압전 센서가 AI 음성인식 시장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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