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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與 차기 원내대표 누구…김학용·윤상현·김태호 등 하마평

기사입력 : 2022년09월10일 06:57

최종수정 : 2022년09월10일 06:57

계파색 옅고 갈등 봉합하는 인물
'윤심(尹心)'도 크게 작용할 듯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8일 원내대표직 사퇴를 선언하면서 해당 직의 하마평이 급부상하고 있다.

유력 후보군으로는 김학용·윤상현·홍문표(4선), 김태호·윤재옥(3선) 의원 등이 거론된다.

여권에 따르면 차기 원내대표로는 가급적 계파색이 옅으면서도 갈등을 봉합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러면서도 '윤심(尹心)'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반응이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07 photo@newspim.com

알려진 후보군 중 김학용 의원은 이미 물밑에서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한 초선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하마평 중에서는 김학용(4선) 의원이 괜찮은 것 같다"고 평가하면서도 "대통령실과 잘 소통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윤상현 의원은 '친박계' 인사로 분류되면서도 최근 '신 윤핵관'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근 '새 비대위' 반대 등 기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면서 외연 확장을 넓힐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 5일 "윤 대통령이 친박에 문호를 넓힐 생각이 있다면 전략가적 행동력과 전략적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은 윤상현밖에 없다"고 말한 뒤 윤 의원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한 중진 의원은 기자와 통화에서 "홍문표 의원이 아주 잘 할 것 같다"고 꼽았다. 이유로 "계파색이 없으면서도 안정감있고 리더십이 있다"며 "그분이 잘 하실 것 같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07 photo@newspim.com

'비윤계'로 꼽히는 김태호 의원은 당권 출마를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진다. 김 의원은 권 원내대표의 사퇴를 공개 촉구하기도 했다.

앞선 초선 의원은 "나쁘지 않은 선택지이지만, 대선까지 나갔던 분이 당대표도 아니고 원내대표를 나올까"라며 의문을 표했다. 그러면서 "자기 정치를 하지 않아야 대통령실과 잘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재옥 의원은 '친윤계'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그는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을 맡아 윤 대통령과 가까이 지냈다.

차기 원내대표는 이준석 전 대표의 추가 가처분 신청 결과에 따라 당 대표 직무대행을 할 가능성이 있다. 이로 인해 원내대표에게 힘이 쏠리는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 당 대표 선출 전까지 비대위 체제와 별도로 다음 전당대회 포석을 다지는 역할을 하게 된다. 

임기도 지켜봐야 한다. 권 원내대표의 임기는 당초 내년 5월까지였다. 현재 상황에서 1년 임기로 뽑을 경우 내년 정기국회 도중 원내대표를 선출해야 한다. 이에 차기 원내대표의 임기도 숙고될 것으로 보인다.

당규에 따르면 원내대표 선거는 원내대표가 궐위된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실시해야 한다. 추석 연휴를 감안해 19일 전에 새 사령탑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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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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