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위기가구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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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완 의령군수가 지난 5일 가족 구성원 모두가 심한 장애를 가지고 외부와의 단절로 주거 내 쓰레기를 쌓아두고 사는 용덕면 이모 씨 집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의령군] 2022.09.07 |
오태완 군수는 지난 5일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체계를 점검하고 취약계층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 이번 방문 가정은 의령군이 7월부터 두 달 동안 실시한 하절기 복지사각시대 집중 조사 기간에 발굴된 가구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심한 장애를 가지고 외부와의 단절로 주거 내 쓰레기를 쌓아두고 사는 용덕면 이모 씨(68)와 건강 상태 악화로 소득 활동이 없는 상황에서 어렵게 어린 아들을 키우는 부림면 김모 씨(42) 가정을 차례로 방문했다.
군은 통합사례회의를 열고 장애인 가구인 이모 씨 가정에는 지역 봉사단체인 '의병청년회'와 연계해 도배, 장판, 화장실 수리 등 주거 내부 보수를 실시하고, 보건소 정신보건 상담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한부모 가구인 김모 씨에게는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긴급복지 생계비를 지원하고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을 돕는다는 방침을 수립했다.
군은 추석 연휴 후 빠른 시일 내 13개 읍면 복지 담당자 회의를 통해 사각지대의 위기가구 발굴에 한 번 더 세심한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