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현대건설은 중소 협력사의 안전관리 역량강화를 위해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 포상제도'를 신설해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최근 3년 간 건설현장 재해 중 대다수가 중소기업 관리 현장에서 발생한 만큼 현대건설은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인센티브를 적극 지원해 현장 안전사고 예방하고 중대재해 근절에 힘쓸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제도를 통해 전 공정 무재해를 달성하는 하도·자재하도 협력사에 계약규모에 따라 200만원(1억~10억), 500만원(50억 미만), 800만원(100억 미만), 1000만원(100억 이상)의 현금포상을 실시한다.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 포상은 대상 중소기업 중 ▲일반조건(전 공정 무재해, 해당 반기 중 정산 완료)을 모두 충족하고 ▲결격사유(미등록 업체, 안전평가 불량, 진행 중인 타 계약에서 재해 발생 이력 보유)에 하나라도 해당되지 않을 경우에 한해서 상·하반기로 나누어 연 2회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는 제도 시행 원년으로 2022년 6~10월까지 정산이 완료되는 하도·자재하도 계약 수행 협력사를 대상으로 자격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에 포상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제도는 기업 단위로 포상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현대건설 전 사업장 내에 해당 협력사가 수행하는 계약 건별로 개별 포상을 진행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작년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 인센티브를 5000억원 규모로 대폭 늘려 현장 안전사고 예방의 토대를 마련해왔다"며 "건설 현장의 위험요소를 근원적으로 제거함으로써 빈틈없는 안전 보건 체계와 상생 안전 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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