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현·조우영·장유빈 출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아시아 지역의 최고 아마추어 골프 선수들이 다음 달 제13회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챔피언십(AAC)에 출전한다.
태국 대회에 출전하는 최상현. [사진=AAC] |
10월27일부터 30일까지 태국 촌부리의 아마타 스프링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이제 두 달 여를 남기게 됐다. AAC는 지난 2009년 아시아에서의 골프 게임을 발전시키고 싶다는 공동 이니셔티브가 만들어지면서 창설되었다.
마스터스를 중심으로 아시아태평양 골프연맹(APGC), 영국왕립골프협회(R&A) 등이 주최가 되어 우승자에게는 다음해 마스터스 및 디오픈 출전권을 부여했다.
AAC는 지나온 13년 역사 동안 많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성장하는 도약대 역할을 했다. AAC에 출전했던 선수들 중에는 2021년 마스터스 챔피언 마츠야마 히데키, 2022년 디오픈에서 우승한 카메론 스미스 등을 비롯해 23개의 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했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출전했던 최상현(샘 초이), 조우영, 장유빈 등이 출전한다. 8월말 세계 아마추어 골프랭킹 30위인 최상현은 "처음 출전했을 때는 이 대회의 규모나 성격을 잘 몰랐으나 올해는 준비를 잘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마스터스에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중국 선수들은 세계아마추어골프랭킹(WAGR) 50위 안에 3명이 들어 만만치 않은 우승 후보국이다. AAC에서 두 번 우승한 린유신(2017년 뉴질랜드와 2019년 중국)은 올해도 출전한다. 오클라호마주립대 동문인 진보과 함께 출전한다.
호주는 다시 강력한 선수진을 예고하고 있다. 코너 맥키니는 세계 랭킹 27위로 가장 높다. 이밖에 33위에 헤이든 호프웰, 49위로 해리슨 크로가 출전한다.
일본 선수들 역시 2018년 이후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카나야 타쿠미가 2018년, 나카지마 케이타가 지난해 우승했다. 세계 랭킹 101위인 스미우치 마사토는 일본의 에이스다.
올해 대회에서 우승을 노리는 또다른 선수는 세계 랭킹 75위이자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홍콩의 타이치 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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