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그간 추진해온 수소특화단지, 수소항만 조성사업에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5일 시는 국토교통부가 사업계획서 검토, 예산 협의 등의 과정을 거쳐 평택시 등 전국 6개 지자체를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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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도시 조성을 위한 개발 계획도[사진=평택시] 2022.09.05 krg0404@newspim.com |
시는 앞서 지난해 7월 정부, 경기도, 기업 등 22개 기관이 참여해 전국최초로 수소특화단지, 수소항만, 수소도시가 융합된 '평택항 탄소중립 수소복합지구 조성'을 선포하고 16개 기관 및 기업이 6500억원을 투자해 수소생산 및 액화, 탄소포집, 공기액화분리, 연료전지발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7월에는 중대규모 수소생산시설을 준공해 안정적인 수소 공급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여기다 10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해 평택항 내 화물트럭, 하역장비 등의 수소 전환과 그린수소 도입을 추진하는 수소항만 구축 추진하고 있으며 화물트럭 등의 수소 충전을 위한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를 전국최초로 추진해 올해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시 관계자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시는 10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를 대상으로 총 420억원(국비 210, 도비 63, 시비 14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수소에너지 전환사업 외에 '수소도시 기술지원센터'를 구축, 연관 기업 유치 및 수소도시와 연관된 산업을 육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장선 평택시장은 "환경보존과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선제적인 에너지 전환이 필요하다"며, "수소특화단지, 수소항만, 수소도시가 융합된 평택시 수소복합지구를 세계적인 수소도시 모델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수소도시는 교통, 산업, 주거에 이르기까지 수소가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도시로써 건물에 수소연료전지가 설치되어 화석연료 기반의 전기와 보일러, 에어컨을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해 도시환경 및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