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경제 상황 불구 일자리 증가 견고
실업률은 다소 상승해 연준 금리 인상 압박 완화 주목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노동부는 8월 비농업 고용(일자리)가 31만5000개 증가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같은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와 거의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다만 일자리 증가폭은 전월(7월)에 기록한 52만6000개 보다는 감소했다.
미국 언론들과 전문가들은 높은 인플레이션 압박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신규 일자리는 20개월째 강한 증가를 이어가가고 있다고 평가헸다.
WSJ는 지난 3개월 동안 매달 평균 37만8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면서 올해 상반기 경제 전반의 위축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일자리 증가는 탄력적이라고 평가했다.
8월 실업률은 3.7%로 집계돼 전달(7월)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했다.
8월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 상승했고, 한달 전에 비해선 0.3% 올랐다. 일자리 증가는 주로 전문· 비즈니스 서비스, 헬스케어, 소매업 등에서 두드러졌다.
로이터 통신은 8월의 일자리 증가는 예상보다 강한 추세를 보였지만, 실업률의 증가는 연준의 추가 금리 상승 기류를 다소 완화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건설 노동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