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서 오전 9시부터 대표 2명 자택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쥴리 의혹' 등을 보도한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더탐사(옛 열린공감TV) 대표 2명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께부터 경기도 소재 강진구와 최영민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 등은 윤 대통령 본인과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당시 열린공감TV를 수차례 고발한 바 있다.
이들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전직 차장검사와의 동거설, 김 여사가 가명을 이용한 접대부로 일했다는 일명 '쥴리설' 등을 방송했다.
또 윤 대통령의 아버지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지난 2019년 화천대유 최대주주인 김만배씨의 누나이자, 천화동인 3호 이사인 김모씨에게 서울 연희동 주택을 팔았다며 뇌물 의혹과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시민언론더탐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아침 두 대표의 자택에 경찰이 들이닥쳤다"며 "언론 보도에 대해 경찰이 언론사 대표이사 자택 압수수색을 했던 적이 있었나"라며 반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번 압수수색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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