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토요타, 배터리 생산 능력 확대에 7조원 투자

기사입력 : 2022년09월01일 08:36

최종수정 : 2022년09월01일 08:36

美 인플레 감축법 이후 배터리 확보 경쟁 본격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자동차 판매 대수 1위인 일본의 자동차 기업 토요타가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국내와 미국에 총 7300억엔(약 7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31일 NHK방송 등에 따르면 토요타는 일본 배터리 기업 파나소닉과 공동출자한 회사 '프라임 플래닛 에너지&솔루션'의 효고현 히메지시 국내 공장과 기타 공장·소유지 등에 4000억엔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에 3250억엔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토요타자동차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에서는 오는 2025년 가동 예정인 노스캐롤라이나 공장에 기존 하이브리드차(HV)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라인 4개에서 EV 전용 생산라인을 2개 추가하게 된다. 투자 총액은 이번 액수를 포함하면 5000억엔에 달한다. 공동출자회사에 10%를 출자한 토요타통상도 새로 165억엔을 투입할 예정이다. 새로 창출할 일자리는 350개 더 쌓여 2100개가 된다.

이번 발표로 일본과 미국에서의 EV 배터리 생산 능력은 최대 40기가와트시(GWh) 증가할 전망이다. 이를 토요타의 준중형 EV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bZ4X' 로 환산하면 60만대 남짓에 해당한다. 2024~2026년에 생산 개시가 목표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2030년에 연간 350만대의 EV를 판매하고 배터리 연간 생산 능력은 280GWh 확보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는데 그 해 5월 시점 기준, 생산 능력은 6GWh에 그쳤다. 토요타는 2030년까지 배터리 생산 설비에 2조엔을 투입하겠다고 공언했지만 배터리 양산은 어떤 형태로 할 것인지 그동안 불투명한 부분이 많았다고 NHK는 설명했다.

한편 최근 미국에서 제정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미국에 EV 배터리 생산라인을 확보하려는 자동차 업체들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의 EV 보조금 지급에 배터리 부품을 북미에서 생산해야 한다는 요건이 붙었기 때문이다

경쟁업체 혼다도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에서 최대 40GWh 생산능력을 가진 공장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양사 공동에 의한 투자 총액은 6100억엔으로, 오는 2025년의 양산 개시를 목표로 한다.

닛산 자동차도, 출자하는 중국의 엔비전 AESC 그룹과 연계해 카나가와현 자마시 공장에서의 배터리 조달을 늘릴 방침이다.

미국 스탠다드앤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오는 2025년 세계 EV 생산은 1952만대로 전체 자동차 생산의 21%를 차지하며 2030년에는 3980만대로 40%까지 비중이 높아질 전망이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