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시가 133억원 상당의 필로폰을 국내에 밀반입한 조직원들이 검찰에 붙잡혔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지난 3~4월 서울 구로·영등포구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2차례에 걸쳐 필로폰 4kg(소매가 133억원 상당)을 국내에 밀반입한 필로폰 밀수 조직원 8명을 적발해 이중 6명을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캄보디아 교도소에 수감 중인 2명은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마약 밀수조직원들이 커피캔에 숨겨 밀반입한 마약. [사진=서울남부지검] |
이들은 지난 4월 말레이시아발 국제특송화물로 커피깡통 10개에 필로폰 약 3kg을 밀수입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검거된 총책 등의 휴대전화에서 무게를 재는 동영상을 발견해 이들이 같은해 3월에도 필로폰 1kg을 밀수한 사실을 추가로 적발했다.
이중 해외에서 필로폰을 국내로 보낸 2명은 마약범죄로 캄보디아 교도소에 수감 중인 상태에서 휴대전화로 국내 총책과 공모해 마약류를 밀반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향후 수사 과정에서 '해외발송책-국내총책-유통책'으로 이어지는 마약 범죄의 순환적 공생관계를 단절하고 국내로의 밀수를 사전에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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