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리얼리티매직이 개발 중인 '디스테라(영문명: Dysterra)'가 다음 달 5일까지 일주일간 4차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디스테라는 파괴된 미래의 지구에서 인류의 생존을 둘러싼 갈등이 주제인 멀티플레이 생존 FPS 게임이다. 4차 글로벌 테스트 참가를 원하는 이용자는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Dysterra'를 검색한 후 'Playtest'에서 '접근 권한 요청'을 누르면 즉시 접속할 수 있으며, 지난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는 자동으로 권한이 부여된다.
디스테라 개발팀은 이번 테스트에 앞서 그간 수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신규 지역과 무기, 여성 캐릭터 추가 ▲글로벌 랭킹을 포함한 신규 시스템 도입 ▲초보자 정착을 돕는 편의성 개선 ▲서버 안정화 등 다방면에 걸쳐 업데이트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였다.
[사진=카카오게임즈] |
개발사 리얼리티매직은 '아바', '크로스파이어', '블랙스쿼드' 등 글로벌 FPS 게임 제작에 참여했던 개발자들이 뭉쳐 설립된 회사다. 김성균 리얼리티매직 대표는 개발자 및 디렉터로 17년간 활동하며 '헉슬리', '스페셜포스 VR' 등을 비롯해 수많은 PC 온라인, 모바일, 웹게임을 개발했다.
디스테라는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채용하고, FPS의 슈터 시스템에 채집·제작·건설 등의 생존 게임 요소를 가미해 기존의 국산 FPS 게임과는 차별화를 꾀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디스테라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이번까지 총 4회에 걸친 글로벌 베타 테스트로 새로운 HUD 도입, 타격 반응, 사운드, 이펙트, 애니메이션, NPC 행동 등 FPS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요소를 대폭 강화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지난 1, 2차 테스트에서 전체적인 기본기를 다졌다면, 3, 4차 테스트는 이용자가 게임플레이에서 느끼는 만족감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며 "3차 테스트에서 총기 재장전 기능, 음성&텍스트를 이용한 채팅 기능 확장 등을 도입해 편의성을 높였고, 적과 NPC 타격 시 히트 대미지 표시를 추가하여 직관성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또 "이용자가 자체적으로 차량을 제작할 수 있는 차량 제작소 도입에 이어 게임의 핵심인 하우징 시스템도 간편하게 개선됐다"며 "4차 글로벌 베타 테스트에서는 다양한 콘텐츠 추가와 더불어 서버 안정성 개선 및 글로벌 랭킹 시스템 도입으로 한 단계 발전한 디스테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전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4차 글로벌 테스트에서 글로벌 랭킹 시스템도 최초로 도입했다. 이는 서버에서 획득한 점수와 최종 생존 시간으로 랭킹이 계산되며, 이용자는 달성한 랭킹에 따라 별도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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