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1년 공사실적 집계
국내건설 계약액은 8.2% 증가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지난해 중동과 유럽의 건설 공사 계약이 늘면서 우리나라 해외건설 계약액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건설업조사 잠정결과(공사실적 부문)'에 따르면 작년 건설업계 총 계약액은 315조원으로 1년 전보다 28조원(9.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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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건설업 공사실적 조사 [자료=통계청] 2022.08.30 dream78@newspim.com |
건설계약액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감소하다가 2019년부터 3년 연속 증가를 나타내고 있다.
작년 국내 건설계약액은 279조원으로 전년 대비 21조원(8.2%) 늘었다. 공사종류별로는 건축 204조원(구성비 73.1%), 토목 49조원(17.6%), 산업설비 22조원(7.7%), 조경 4조원(1.6%)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 해외 건설계약액은 36조원으로 전년 대비 7조원(22.8%)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동 10조6390억원, 유럽 3조56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4.6%, 81.8% 늘었다. 아시아(2.6%), 아메리카(17.5%) 등도 증가했다. 반면 아프리카는 59.8% 감소했다.
지난해 건설업 공사실적이 있는 기업체수는 8만5533개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건설공사액은 308조원으로 1년 전에 비해 6.5% 늘었다. 국내 공사액은 281조원으로 전년 대비 16조원(6.1%), 해외 공사액은 27조원으로 3조원(11.6%) 증가했다.
발주자별 계약액은 공공부문이 71조원으로 전년 대비 3조원(4.6%) 감소한 반면 민간부문은 208조원으로 25조원(13.4%) 늘었다. 발주자별 공사액은 민간부문이 199조원, 공공부문이 81조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8.2%, 1.2% 증가했다.
상위 100대 기업의 건설계약액(142조원)은 1년 전보다 10.3%(13조원) 늘면서 전체 건설계약액 중 45.1%를 차지했다. 상위 100대 기업의 건설공사액은 1년 전보다 9조원(10.9%) 증가한 91조원으로 전체의 29.4%를 기록했다.
dream7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