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폭우 영향...충주시·과수농가 확산 차단에 온힘
[충주=뉴스핌] 홍주표 기자 = 사과 주산지인 충북 충주에 최근 추석 출하를 앞두고 사과탄저병이 확산돼 과수농가들이 울상을 짓고 잇다.
이에따라 충주시와 과수농가들이 사과탄저병 확산 차단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올해 6월 상순부터 8월 중순까지 약 3개월 동안 강수량이 945.3㎜(평년대비 161% 증가)내려 7월 하순 이후 탄저병 감염에 취약한 상대습도 80% 이상의 다습조건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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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탄저병. [사진 = 충주시] 2022.08.28 hamletx@newspim.com |
탄저병에 비교적 약한 품종으로 알려진 홍로는 지역에 따라 감염 비율이 70% 이상이 되는 과원도 확인되고 있다.
시는 지역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탄저병 감염 전 조기출하와 병충해로 제거된 과실은 땅에 묻거나 가공용으로 출하할 것을 권장하고 나섰다.
중생종(홍로)과 만생종(후지)이 혼식 된 과수원의 경우 탄저병 발생 과실의 조기 제거와 보호살균제 살포를 통한 확산 차단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수확기를 앞두고 있어 추가 방제가 어려운 중생종 품종(홍로, 아리수 등)에 대해서는 병 발생을 억제하고 과실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인산칼슘 등을 제공하는 등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 폭우로 인한 병충해의 위협이 있지만 농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충주사과의 안전을 지키는 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3218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