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고속철도와 수로, 에너지 분야에 1조 달러에 가까운 6조8천억 위안(약 1천324조원)을 쏟아부을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 보도한 가운데 디와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디와이는 자회사를 통해 건설용 유압기 중국향 매출 40%를 거둬들이고 있다.
26일 현재 디와이는 전 거래일 대비 4.78%상승한 7,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 경제 신문에 따르면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도시 봉쇄와 부동산 시장 위기로 야기된 경기 침체를 천문학적인 인프라 투자로 극복하겠다는 의도다. 이 같은 정부 자금 이외 기업 자금과 은행 대출을 포함하면 인프라 건설에 투입되는 돈은 1조 달러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이 같은 인프라 투자가 단기적으로 고용을 촉진해 실업률을 크게 낮출 수 있고, 장기적으로 경제 체질을 강화해 첨단 반도체 산업 등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짚었다.
디와이는 자회사 디와이파워를 통해 유압기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디와이파워는 유압실린더 제조회사로 유압기기부문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두산인프라코어, 현대건설기계, GENIE, HITACHI, KOBELCO, CAT 등이다. 유압기기는 기계장치의 자동제어와 동력 전달, 힘의 확대를 위한 기능부품으로 굴삭기, 지게차, 고소작업차 등에 사용된다. 해외 수출 비중이 높으며 2020년 기준 국가별로는 중국이 약 40%로 가장 크다.
이밖에도 디와이는 자회사 디와이이노베이트를 통해 산업기계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콘크리트펌프트럭(C.P.T)의 경우도 해외 매출 비중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