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챔피언십 1R 셰플러와 8타차 공동6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선두를 너무 신경 쓰지 않겠다."
4년 연속 투어챔피언십에 나선 임성재(24·CJ대한통운)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46야드)에서 열린 2021~2022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4개에 보기1개로 3타를 줄였다.
플레이오프 최종전 첫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한 임성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7언더파 67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함께 공동6위에 자리했다. '15언더파 단독 선두' 스콧 셰플러(미국)와는 8타차다.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좋은 성적은 낸 임성재는 PGA와의 인터뷰에서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라고 했다.
첫날을 끝낸 임성재는 "세 번의 라운드가 남아서 하루하루가 중요할 것 같다. 한 타 한 타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 선두를 너무 신경 쓰지 않고 내가 항상 해왔던 플레이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코스에 대해선 "전체적으로 페어웨이에 물기가 많아서 드라이버 거리 같은 경우는 손해를 봤다. 그린 같은 경우는 소프트해서 경기하기 편했다. 공이 잘 서서 그런 점은 괜찮았다. 드라이버 거리가 안 나와서 그런 점이 아쉽다"라고 설명했다.
애틀란타에 집을 마련한 임성재는 "집에서 경기를 해서, 내 침대에서 자고 하기 때문에 경기라는 실감이 덜 난다. 하지만 대회장 오면 긴장하게 되고, 시즌 중 제일 큰 시합이니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10위'로 4언더파를 안고 출발했다. 전반 버디 2개(파5 6번, 파4 8번홀)를 한 뒤 후반 2개의 버디(파3 11번, 파5 18번홀)와 보기1개(파4 17번홀)를 했다. 그린적중률은 72.22%, 페어웨이적중률은 50%,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는 298.7야드를 보였다.
첫날 공동22위를 기록한 이경훈. [사진= 로이터 뉴스핌] |
10언더파를 안고 출발한 '페덱스컵 랭킹 1위' 셰플러는 이글1개와 버디4개, 보기1개로 5타를 줄였다. 2위 잰더 셰플레와는 5타차다.
'올 US오픈 우승자'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은 6타를 줄여 9언더파로 3위, 직전 대회인 PO 2차전 BMW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한 '페덱스컵 랭킹 2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공동 4위에 자리했다.
'페덱스컵 랭킹 26위'로 이븐파로 시작한 이경훈(31)은 버디6개에 보기4개로 2타를 줄여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함께 공동22위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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