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민관합동TF도 제1차관 팀장 격상 회의 개최
사진설명=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취임 100일을 맞아 세종시 국토부 청사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1기신도시 재정비 사업에 마스터플랜 수립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국토교통부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지난 23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약속했던 장관과 5개 지자체장 간담회, 민관합동 TF 회의 일정들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원 장관이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추진'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구체화 한 것이며 최근 '공약 파기'논란을 불식하기 위해 정면돌파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부는 다음달 8일 장관과 성남·고양·안양·부천·군포 등 5개 지자체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원 장관은 시장들과 만나 신도시 재정비사업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간담회 이후에도 지속적인 소통 및 협업을 위해 실무협의체 운영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민관합동TF는 정부공동팀장을 국토부 1차관으로 격상해 오는 30일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선 9월 중 연구용역 발주를 위한 주요 과제를 검토하고, 마스터플래너 운영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6일 국토부가 270만가구 공급계획을 발표하면서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2024년 이전에 발표하겠다고 밝힌 뒤, 1기 신도시 지자체와 주민 등은 공약 파기라며 거센 반발을 불러왔다.
원 장관은 100일 간담회에서 "신도시 주민들이 기대했던 절박함에 비해 정책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못해 송구한 점이 있다"면서도 "신도시 재정비사업에 대한 후속조치 등을 명확하고 신속하게 진행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