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일간 14만1000여명 피서객 다녀가...전년 비 150%↑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전례없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올해 여름, 동해안의 대표 해양관광지인 영덕지역을 찾은 해수욕객 등 피서객이 14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22일 영덕군에 따르면 올해 여름 고래불해수욕장 등 7곳의 지정해수욕장이 탱고축제 등 다양한 여름나기 체험 콘텐츠를 준비해 지난 해 대비 150% 증가한 14만1000명의 피서객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영덕의 대표 해수욕장인 고래불해수욕장.[사진=영덕군]2022.08.22 nulcheon@newspim.com |
영덕군은 피서철을 앞두고 지정 해수욕장 중심으로 편의시설을 개선하고, 해수욕장별로 특성화된 축제프로그램과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손님맞이에 각별한 공력을 들였다.
특히 코로나19 방역과 안전요원 및 근무자의 친절서비스교육, 안전지도교육 등을 강화하고 성범죄 예방을 위한 울진해양경찰서와의 민·관 합동훈련 실시, 각종 안전시설물 정비 등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했다.
이 결과 지난 21일을 마지막으로 38일 간 단 한 건의 인명사고 없이 지정 해수욕장 운영을 마무리했다.
지역 내 지정 해수욕장의 한 운영위원장은 "이번 38일 간의 무사고 운영으로 3년 동안의 코로나19 여파로 침체에 빠진 영덕지역 해수욕장 운영에 희망과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게 됐다"며 "올해의 좋은 성과를 발판으로 장기적으로 계절집중형 해양관광지인 해수욕장의 계절성을 극복하고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테마가 있는 해수욕장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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