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신석기시대를 대표하는 강원 양양 오산리 유적(사적 제394호) 내에 자리하고 있는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이 여름 피서철을 맞아 관람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오산리유적박물관 '움집'.[사진=양양군청] 2022.08.19 onemoregive@newspim.com |
19일 군에 따르면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올해 관람객은 지난 17일 현재 3만5947명으로 지난해 전체 관람객 2만155명 대비 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은 선사유적 전문박물관으로서 신석기시대 유적, 유물을 보존·전시하고 있으며 신석기시대 역사․문화 체험과 전시유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한 체험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또 오산리 신석기 사람들의 생활 터전이었던 야외 유적지와 쌍호 습지가 사계절마다 색다른 모습으로 탐방객을 맞이하고 있다. 쌍호 습지 안에는 바람의 영향으로 자유롭게 움직이는 갈대 군락지인 '움직이는 갈대 숲'이 눈길을 끌고 있다.
양양군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내 체험현장.[사진=양양군청] 2022.08.19 onemoregive@newspim.com |
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콘텐츠로 개발 지원사업에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이 선정됨에 따라 박물관 체험 공간 내 고해상도 영상, 인공지능 등 다양한 실감 콘텐츠와 게임 콘텐츠를 결합한 디지털 체험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은 아이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에 좋은 곳으로 양양을 방문하면 꼭 가봐야 할 곳 중 하나로 추천한다"며 "박물관 관람객들이 좀 더 다양하고 생생한 유물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