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피팅∙밸브 생산업체 비엠티가 강세다. 유럽의 LNG 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프로젝트들이 가동되면서 비엠티의 초저온 밸브 수주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오후 1시 7분 현재 비엠티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6.31%) 오른 1만6850원에 거래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러∙우 전쟁 이후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공급량이 줄어 미국, 중동산 LNG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유럽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공급망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으며 LNG 선박 수요와 발주량이 늘고 있는 추세다.
비엠티는 LNG 선박용 초저온 밸브, 초고압 수소 밸브 등을 개발 및 판매 중이다. 국내 조선 3사와 중국 주요 조선사들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세계 조선업 신기술과 장비를 선보이는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 코마린(KORMARINE)에 참가해 선박용 제품을 선보였다.
비엠티 관계자는 "최근 조선업 호황과 더불어 LNG 선박 수요가 늘고 있어 당사의 초저온 밸브 수주도 증가하고 있다"며 "신규 수주를 발판 삼아 하반기에도 실적 상승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6일 비엠티는 전방산업 호조로 2분기 최대실적을 달성하고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이 3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7억원으로 498.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