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 주요 클라우드업체 대상 1차 조사 끝내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네트워크를 통해 외부 전문 업체로부터 소프트웨어 등 IT(정보기술) 자원을 제공받는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 추가 실태조사에 들어간다.
공정위는 오는 24일부터 9월 말까지 클라우드 분야 관계사 3222곳을 대상으로 2차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사진=뉴스핌 DB] 2021.11.12 jsh@newspim.com |
공정위는 올해 2월부터 32개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를 대상으로 1차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2차 조사는 클라우드 사업자와 거래하는 고객사, 서비스 중개 파트너사, 마켓플레이스 입점 솔루션사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이다.
공정위는 공정거래를 제약하는 구조적 요인과 불공정 행위 경험 사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공정위는 1, 2차 실태조사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올해 말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디지털경제의 핵심 인프라로서 시장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면서 "빠른 기술 변화와 불투명성으로 인해 소수 기업에 시장이 집중되고 공정경쟁이 제약될 우려가 있는 분야"라고 지적했다.
외국 경쟁당국도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등 최근 클라우드 분야의 경쟁 상황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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