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정체전선 남하로 17일 새벽 부산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상 됨에 따라 인명 및 시설 피해 예방에 총력 대응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남하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17일 새벽 호우 특보가 예상되며 저녁까지30~100mm(많은 곳 15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2022.03.15 |
박형준 시장은 이에 따라 16일 오전 이번 호우에 대비해 ▲재해 우려 지역 예찰 및 사전점검 ▲방재시설(펌프장, 우수저류시설, 지하차도 차단 시스템 등) 작동 여부 확인 ▲지하차도, 하상도로, 둔치주차장 등 예찰 강화 등 인명·시설 피해 최소화를 위해 원점에서 다시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시민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 ▲선제적으로 주민대피를 시행하고 ▲소방·군·경과 더불어 관계 기관과 협업을 통해 대응체계 강화에도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병진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이성권 경제부시장, 부산시 전 실·국·본부장 등이 호우 대비 일제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 행정부시장은 동래구 명륜동 온천2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공사 현장을 방문해 현장 안전조치 및 침수대책을 점검했으며, 이 경제부시장도 금정구 온천동 산사태 우려 지역 등을 방문하여 피해 저감 시설과 주민대피체계를 현장에서 확인했다.
부산시 실·국·본부장으로 구성된 행정지원 책임관은 16개 구·군별로 방재시설과 지하차도·하상도로 및 둔치주차장 통제시설 작동 여부를 점검했다. 시 팀장급으로 구성된 지역담당관도 205개 읍·면·동의 주택·공사장·급경사지 등 현장을 점검하고 방재시설 이상 유무를 확인했다.
시는 기관 간 협업 강화를 위해 지난 15일 오후,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협업부서, 16개 구·군, 소방·경찰 등 관련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협업·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상황 판단 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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