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지난 7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2.9%를 기록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이자율도 더 오를 전망이다.
16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9%로 지난 6월과 비교해 0.52%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0년 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7월말 잔액 기준 코픽스는 2.05%로 전월대비 0.22%포인트 올랐다. 잔액 기준 코픽스 대상 상품에 기타 예수금과 결제성 자금을 추가한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1.62%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신규 취급액 및 잔액 기준 코픽스는 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예금과 적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으로 조달한 자금 평균 금리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사상 첫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은 후 코픽스도 오른 것으로 보인다.
코픽스는 대출 금리에 바로 반영된다. 코픽스가 오르면 주택담보대출 금리 등도 함께 상승하는 것이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에는 이런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2년 7월 기준 코픽스 [자료=전국은행연합회] 2022.08.16 ace@newspim.com |
ace@newspim.com